서울시 자치구 인사팀장 자리 막강...부부 신중한 배치 필요성 제기
서울시 자치구 부부 공무원 많아지면서 인사 작업하는 인사팀장이 남편이나 아내일 경우 배우자는 매우 세심하게 자리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 점차 늘어 주목...시아주버니와 제수 함께 5급 승진한 자치구도 나와 비판 일어 ...서울시의회도 커플 부부 문제에 대한 직원들 말들 제기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 서울시 자치구마다 부부 공무원들이 많은데 혹 남편이 인사팀장이면 부인은 근평을 받는 부서를 피하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닌가 합니다”
서울시 한 자치구 A씨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혹시라로 남편이 인사팀장일 경우 아내 근평을 위해 노력을 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런 경우가 서울시 한 자치구에서 남편은 인사팀장. 부인은 다른 주요 보직 팀장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인사팀장은 직급은 하위직인 6급이다. 그러나 정작 하는 일은 구청장 다음자리로 ‘1.5구청장’으로 불린다.
인사 업무는 부구청장도 거의 개입하지 않고 구청장-인사팀장 사이에서 이뤄기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이런 자리인 인사팀장에 남편이 있는 경우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대로 아내를 챙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구청장이 1300~1500여명에 이른 구청 직원들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사팀장 자의성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때문에 자치구 인사팀장에 앉힐 경우 인사팀장 스스로 구청장에게 사실을 알리고 아내는 근평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동 주민센터 등으로 배치하는 것이 옳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한 자치구에서 지난 7월 인사에서 5급 승진자 중 시아주버니와 제수씨가 함께 탄생, 말들이 많았다.
이 자치구 한 관계자는 “아무리 근평 때문에 동시에 사무관 승진을 했다고 하지만 한 사람을 연말에 하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런 작은 배려도 하지 않아 인사를 놓고 말들이 많은 것이다.
한편 서울시의회도 두 커플 공무원이 있는데 한 팀장이 지난해 자신의 아내를 서울시에서 전입시켜 편한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의회 인사권 독립 이전에 시의회가 서울시 행정직 공무원들에게 근무하기 좋은 선호 기관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편한 부서 요직만 골라가는 한 팀장 부부의 행보에 직원들이 부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에서 ‘인사는 만사’다. 특히 공직사회는 인사는 최고 관심사이고 매우 민감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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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질서가 잡혀야 조직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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