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책상에서 경험하는 최대 게이밍 스크린 크기는 55인치"
오디세이 아크, 55형·1000R 곡률…소비자 니즈, 대화면으로 풀었다
삼성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서 새로운 수요 창출할 것"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80센티미터(㎝) 길이 책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스크린 경험을 구현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참여해 자사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다. 55인치 대화면에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퀀텀 미니LED 기반 4K 해상도에 165헤르츠(㎐) 고주사율과 GTG(Grey to Grey) 기준 1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인터넷 검색과 콘텐츠 시청 등 다양한 멀티 경험을 추구하는 신세대 게임 헤비 유저(Heavy User)를 공략하고자 선보인 제품이다.
정 상무는 "소비자 조사를 하면서 게이밍 스크린에서 가장 큰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만 사항)가 사이즈 문제임을 확인했다. 어느 정도 사이즈가 적당한가 보니 전체 응답자의 51%가 55인치라고 답했다"며 "55인치가 책상 위에서 즐기는 최고의 몰입감 있는 경험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프로토타입 제작과 사용자 환경 분석, 프로 게이머 대상 컨셉 검증 등을 진행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멀티태스킹을 선호하는 게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빠른 전환과 손쉬운 제어가 가능하도록 휠 모양의 전용 컨트롤러(아크 다이얼)를 포함했다.
세로 화면 지원으로 모바일 사용 확대에 따른 세로형 콘텐츠 시청에도 이점이 있도록 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가로 기준 4분할, 세로 기준 3분할 다중 화면을 지원한다. 정 상무는 "가로와 세로 등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오디세이 아크의 가장 큰 차별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며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게이밍 스크린'이라고 소개했다. 모니터로 기능을 한정하기보다는 데스크톱 및 다양한 콘솔, PC 게임 경험을 통합해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소비자의 화면 몰입감, 경험과 관련한 욕망에는 한계가 없는 만큼 향후 자사의 게이밍 스크린이 55인치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단, 소비자 수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제품 타깃 연령대는 20~30대 헤비 게임 유저다. 삼성전자는 영국을 시작으로 오디세이 아크의 글로벌 출시를 내다본다. 이달 온라인 출시를 진행하고 내달부턴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내 정식 출시는 9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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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여러 개 상이한 크기의 모니터를 사용하던 게이머에게 단일 모니터인 오디세이 아크로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제품 교체에 따른 신규 수요를 이끌 계획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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