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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사퇴' 질문에도…끝내 침묵한 권성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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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선 "시민단체=관변단체, 정치 예비군" 강도 높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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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현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시민단체가 관변단체, 정치 예비군으로 전락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하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 사퇴 여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화상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 인선을 밝힐 방침이다. 권 원내대표 역시 당연직 3인 중 하나로 비대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노출 등으로 당이 분열되는 단초를 제공한 본인이 비대위에 포함되는 것과 관련해 당내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의 비상상황의 원인 제공자, 또는 직접적 책임자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더 큰 정치인으로 나가기 위해서 정치인다운 결단을 내리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제정 이래 시미단체는 국가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그 결과 시민단체는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으로 성숙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과 유착까지 했다"면서 "권력이 세금으로 시민단체를 지원하면 시민단체는 정치적 지지로 보답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라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시민단체 부패와 타락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역시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한 줄 메시지로 공약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결산 시즌이다. 행정안전부, 통일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처럼 시미단체 지원건수 많은 부처는 철저한 점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국회는 결산심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당분간 재정부담이 강제 되는 상황인 만큼 낭비성 지출은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 별로 이념편향적 사업이나 이권 카르텔 사업 등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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