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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표에 낙심한 姜·'어대명' 벽 못 넘는 朴…野, 단일화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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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후보임에도 분위기 뒤집지 못한 강훈식
기대했던 국민여론조사에서 17% 못 넘은 박용진
'어대명' 돌파구로 단일화 꺼내들지 '주목'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독주 속에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고민이 깊어졌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 등도 여전히 주목할 부분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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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누적 73.28%를 득표했다는 성적표를 받아봤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19.90%, 강훈식 당대표 후보는 6.83%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강원·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제주·인천, 부산·울산·경남의 권리당원 투표에 충청권 선거 결과가 새롭게 더해진 것이다.

당초 충청권은 강 후보의 텃밭이라는 점 때문에, 이 후보의 독주 흐름에 맞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충남과 충북, 세종, 대전에서 각각 66.77%, 74.09%, 76.22%, 73.84%를 각각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강 후보는 충남에서 17.29%를 얻어 이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충북(4.57%)과 세종(5.42%), 대전(6.09%)에서는 이 후보는 물론 박 후보에 뒤져 3위를 차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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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의 표심 결집을 기대했던 강 후보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투표율 역시 저조한 점 역시 뼈 아프다. 강 후보는 결과 발표 후 "폭우로 인해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아쉽다"고 했다.


국민여론조사의 경우 이 후보에 대한 몰표가 권리당원 투표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후보는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 76.69%라는 압도적 지지세를 확인했다. 박 후보는 16.96%, 강 후보는 3.35%를 각각 얻었다 .

국민여론조사에서 선전을 기대했던 박 후보로서도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박 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후 "여론조사 결과는 일반국민 전체가 아니라 당 지지자와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라 제한적일 수 있지만, 국민 의견을 반영한 방식으로 우리가 정한 것이므로 그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전대를 통해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반격을 노렸던 강 후보로서는 충청권 성적에 이어 5%에도 미치지 못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뼈아픈 부분이다.


박 후보는 호남 등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남은 호남과 수도권, 2차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들에게 더 집중해서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겠다"며 "내일 광주와 전주 행사를 잡았다. 거기서 전주 시민 광주시민들 직접 만나려고 한다. 호남에서 심상찮은 바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도 여전히 주목할 부분이다. 박 후보는 "이제 단일화 관련해선 (강 후보의 선택을) 기다려봐야 한다"며 "충청권은 오늘 끝났고 반환점 돌았다. 여전히 (이전과) 같은 마음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의 표심을 확인한 강 후보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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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당을 위해서 최선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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