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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100일도 남지 않은 수능, 수험생 건강 관리 이렇게

최종수정 2022.08.14 10:24 기사입력 2022.08.14 10:24

지나친 육류 섭취보다는 속 편한 식단으로
올바른 스트레칭으로 목 통증 풀어주고
시험 때 찾는 '청심원'도 올바르게 복용해야

시험 자료사진.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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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준비는 물론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감염 예방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 수험생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과 스트레칭 방법 등을 미리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두부·채소 등 속 편한 식단 중심으로

수능이 임박하면서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는다. 특히 수험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가정에서 육류 섭취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 수험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수능 전 농식품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쇠고기(77.4%), 돼지고기(82.4%), 닭고기(66.7%) 등 영양을 고려한 육류 소비가 일반 가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육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남아 설사와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을 공급하면서도 속을 편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두부가 있다. 두부에 들어있는 비타민B2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해 ‘마스크 수능’을 치루는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두부 자료사진.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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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적게 먹어도 배부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음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능을 석 달 정도 앞둔 시점부터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식사 시에는 평소의 70% 정도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뻐근한 목 통증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기

나쁜 자세로 공부하다 보면 목 건강이 악화하기 쉽다. 더구나 수능이 다가오면서 공부량을 늘려 목에 부담이 누적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 속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목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인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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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을 권한다. 우선 양손을 포개 오른쪽 쇄골에 올려 고정한다. 이어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후 쇄골과 턱 끝이 멀어지도록 고개를 젖힌다. 쇄골을 고정한 채로 근육의 이완을 느끼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동작을 3회씩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총 3회를 반복하면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목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험 때 찾는 '청심원' 올바른 복용법은

수험생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찾는 대표적인 한약이 바로 '우황 청심원'이다. 청심원은 열을 내리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조선 왕실에서도 친교를 위해 중국에 보낼 정도로 귀한 약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심원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완화하는 효과와 함께 몸의 긴장을 풀어 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에게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우선이며 시험 전에 반 알 정도를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9월과 10월에 예정된 모의고사에서 사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심원.[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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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테스트 시에는 시험 1시간 전에 청심원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청심원의 효과는 1시간 후에 가장 크게 나타나며 3~4시간 정도 지속된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번씩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피로감이 심해 집중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수험생의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 한약재를 배합한 한방 처방으로 특히 기억력 및 집중력 증진, 신경보호에 효과를 보인다.


박 병원장은 “수능을 앞둔 100일간 건강에 소홀하면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심리적 부담이 늘고 신체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건강 전략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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