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의 철도정비창 부지 모습. 이날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 계획을 발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의 철도정비창 부지 모습. 이날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 계획을 발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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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서율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정비창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직주혼합' 국제업무지구로 고밀 개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과 연결되는 지리적 중심지로 잠재력이 높지만 개발사업이 무산된 이후 10년 간 추진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였다"며 "더 늦기 전에 시작하겠다"고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 청사진을 보면 용산정비창 부지는 일자리와 연구개발(R&D), 컨벤션(MICE)부터 주거와 여가·문화생활까지 모든 기능을 이루는 '직주혼합' 도시로 조성된다. 국제교육시설·병원과 같은 외국인 생활인프라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아울러 부지의 40%는 도로·공원·학교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 부지를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고밀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용도지역에 따른 입지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건축물의 용도, 용적률, 높이를 별도로 정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이 같은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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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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