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바이든 자신감 표명은 긍정적"…FOMC 앞두고 관망 가능성 여전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0.75포인트(0.28%) 상승한 3만1990.0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1포인트(0.13%) 올라 3966.8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5포인트(0.43%) 하락한 1만1782.67을 기록했다.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한다고 발표하자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와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상황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하지만 장 후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중 퉁화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낙폭이 축소됐다.
미 증시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1%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26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은 것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회담 언급과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다. 하지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19로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특히 3개월 평균이 0.09에서 -0.04로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가즈프롬이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로 유입되는 천연가스를 터빈 문제를 이유로 40%에서 20%로 줄일 것이라고 보고하자 유로화의 강세폭이 축소되는 등 변화를 보이며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FOMC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했는데 이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시 주석과의 회담 언급이 영향을 미쳤다.
미 증시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 속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 또 바클레이즈와 도이치방크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일부 종목에 대해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1%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은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도 우호적이다. 국내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미국 경기침체 진입 여부를 높고 백악관에서는 고용시장의 탄탄함을 근거로 침체에 빠지지 을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침체 진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침체 리스크가 부각되기 시작했던 지난 5월 이후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하락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보면 실제 침체가 확정되더라도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의 기정사실화 인식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자동차주 강세 속에 외국인 수급 개선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이날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의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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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 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가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국내 유통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실적 부진 이슈는 이용자 지출 패턴 변화, 수요부진에 따른 특정 혹은 주력 상품 재고 관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재고 문제에서 자유로운 전기장비, 자동차, 식료품 관련주들은 이날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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