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회 대정부 첫날 "장관들, 국민 납득하도록 잘 설명하길"(상보)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서는 장관들에게 "국민들께서 잘 납득하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이 ‘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서는 장관들에게 당부할 점'을 묻자 "대정부 질문이라는 게 국회의원에게 답 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국무위원들에게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잘하든 못하든 자주 언론에 나와라. 언론에 장관들은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와도 좋다"며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열린 '윤석열 정부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도 윤 대통령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이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과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파장에 대해서는 평가를 피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의 집단행동이 예상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행안부와 경찰 측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지면서 경찰 내부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감·경위 등 중간·초급 간부들도 회의 개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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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경찰서장 협의회를 만들고 경찰의 중립성을 논의하는 움직임에 전두환 정권 식의 경고와 직위해제로 대응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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