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앞두고 '非이재명' 후보 단일화 속도…박용진·강병원·설훈 "동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를 앞두고 비이재명계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 대표 후보 8명을 3명으로 추리는 컷오프 전에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이 단일화 선언을 함으로써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반전을 꾀하겠다는 것인데, 24일 후보들의 잇단 단일화 동참 선언으로 '비이재명계 후보 단일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박용진 의원은 오전 페이스북에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충분한 시간드리겠다. 그러나 강병원 후보, 설훈 후보,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든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우선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제안에 강병원 의원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단일화 선언을 제안한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3일 전 말씀드린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발전적 제안을 더해 화답해주신 것"이라면서 "환영하고 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의원 말씀처럼, 할 수 있는 일부터 빨리 하자"며 "그래서 우리 당이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고, 수권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드리자"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를 제외하고 7명의 후보가 나선 배경에는 단일한 문제 의식이 있다"며 "‘성찰, 평가, 책임’이 없는 리더십으로는 안정적인 당 혁신과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에 이어 설훈 의원도 이날 "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 독재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여당에 흠 잡힐 일 없는 지도부가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여기서 ‘여당에 흠 잡힐 일 없는 지도부’라고 언급한 데에는 사법리스크 등 논란이 있는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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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또 "본선에서 1:1 구조로 뭉쳐야 한다"면서 "본선의 흥행과 민주당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경선 전, 후보들이 본선 단일화에 대해 서약을 하고, 참여했던 후보들이 단일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선언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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