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참모진 중 첫 라디오 출연
"사적 채용은 프레임…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
권성동은, 논란 확산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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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현주 기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0일 대통령실 참모진으로는 처음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 "사실을 왜곡해 공적 채용을 한 비서진을 사적 채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적극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은 스타장관이 돼라, 참모진은 대국민 소통을 늘리라"고 주문한 지 하루 만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여당 대표가 직접 해명과 사과에 나선 것은 30% 초반까지 내려앉은 국정운영 지지율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 인적 구성을 둘러싼 야권과 언론의 ‘사적 채용’ 문제 제기에 대해 "대통령실 채용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고 주장했다. 엽관제는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인물이나 정당이 관직을 지배하는 정치적 관행을 뜻한다.

그는 "대통령실은 비공개 채용을 하는데 검증과 여러 자질과 능력 등을 평가한 뒤 공적 채용한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 공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우모 씨의 부친이 그를 추천했다는 권 대행 지역 선관위원인 것과 관련해서는 "아버지가 선관위원이고 우 행정관이 선거캠프에 참여한 건 전혀 이해충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수석의 라디오 출연은 전방위 홍보를 주문한 이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스타 플레이어가 나오는 조직이 성공한 조직이라는 이야기를 늘 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채용 논란이 된 9급 행정요원이 자신이 맡고 있는 사회수석실 소속인 점도 직접 출연한 배경으로 꼽힌다.


권성동 대행은 대통령실 ‘사적채용’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직접 사과하면서 여론 무마에 나섰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앞서 9급 행정요원 채용에 대해 "내가 추천한 인사"라고 밝히면서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등의 언급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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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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