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대형 벽화 유명해"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수상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손흥민 거리' 조성을 반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수상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손흥민 거리' 조성을 반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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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손흥민 거리' 조성을 반대했다.


12일 손 감독은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경호 교육감이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하자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지만 '아니다'라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흥민이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 것이라 너무 조심스럽다"며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신 교육감은 "춘천에 그려진 손흥민 선수의 대형 벽화는 외지인들도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며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이라며 손 선수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강원도 춘천에 그려진 손흥민 대형 벽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에 그려진 손흥민 대형 벽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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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은 손 선수의 고향으로 최근 춘천 팔호광장에 손 선수가 그려진 가로, 세로 10m 크기의 대형 벽화가 조성돼 이목을 끌었다.


손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아카데미 학생들의 운동과 학업 병행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해외 진출할 아이들이 많아 외국어 공부는 필수"라며 "학부모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아카데미는 공간만 빌려줘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는 물론 역사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안학교 전환도 생각했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이를 충족하기가 힘들어 결국 중도에 포기했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대안학교 전환을) 너무 하고 싶지만 역부족"이라고 털어놨다.


신 교육감은 이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은 함께 가야 한다"며 "수업 일수에 묶여 학생 선수들이 주말에만 시합에 나가는 문제점을 전국 시도교육감과 공유했고 조만간 각 교육청 체육 담당자들을 만나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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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현재 한국에 프리시즌 투어를 온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13일 팀K리그, 16일 세비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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