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 투자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표준 가이드라인은 이날 열린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계기로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벤처투자업계, 창업·벤처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SG 벤처투자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ESG 가치를 벤처투자 생태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SG 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가치제고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는 정책자금, 판로개척, 기업공개 등 성장과정에서 ESG 경영요구를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ESG 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주요국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 도입(2026년) 등 기후대응 이슈 중심으로 ESG경영을 확산 중이다. 해외 주요 국부펀드, 공공연기금,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ESG 경영 상황을 벤처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추세로 ESG 경영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벤처캐피탈이 벤처투자에 활용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의 ESG 경영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라인의 기본 방향을 보면 우선 글로벌 기준과 국내 ESG 기준의 정합성을 높였다. 또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해 수용 가능성도 높였다. ESG 벤처투자의 자발적 확산을 위해 점진적으로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하반기에 조성되는 ESG 전용펀드(167억원)에 처음 시범 적용한다.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 투자할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ESG펀드 운용성과를 토대로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와 창업·벤처기업의 수용성을 검토해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을 한국벤처투자·VC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ESG 벤처투자 교육과정을 신설해 ESG 기반 벤처투자 환경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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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ESG 벤처투자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 주도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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