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신규채용 계획"…생산·경력직 선호
중기중앙회, 채용동향 조사…평균 4.3명 계획
기업 57% "인력 부족한 상황"…전년比 13.6p↑
대다수 채용사이트 의존…"채용절차 개편 필요"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있는 우수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채용동향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그 결과 76.6%의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4.3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의 생산 직무(68.6%) 채용계획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력직(52.6%) 선호 경향도 드러났다.
인력현황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의 과반수 이상(57.0%)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의 70.7%는 지난해 필요인원보다 적은 수의 인력으로 기업을 경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인원 비중은 필요인원의 약 82.9% 수준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드러났다.
응답기업의 대다수(92.2%)가 인재 채용 시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시중의 '채용사이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절차 진행 시 애로사항으로 '필요인력에 비해 입사지원자 부족(47.2%)',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21.7%)',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18.0%)' 등을 꼽았다.
인재 선발 시 활용하는 채용절차로 '자기소개서, 증명서, 과제제출 등 서류전형(82.0%)'와 '발표, 토론, 심층 인터뷰 등 면접전형(40.9%)'을 압도적으로 선택했으며, 'NCS, AI면접 등 별도 검증수단'의 활용 비중은 0.8%에 그쳤다.
중기중앙회 측은 "청년 인재의 중소기업 입사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발전된 채용절차의 확립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역시 효과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지원자의 성향, 역량에 대한 객관적 정보(40.0%)', '채용공고의 폭넓은 홍보(33.3%)'를 꼽으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 방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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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들과 우수기업을 연결하고,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청년들의 보다 쉬운 취업 성공을 위해 AI역량검사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채용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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