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법인 부속 중학교에 21세기형 법당 열어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21세기형 법당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난 2월 학교법인 동국대 산하 8개 초, 중, 고교 법당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각 연령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개편하는 '법당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동국대부속여자중학교 내 설치된 '상·상법당, 가상이 이끄는 명상의 세계'는 은석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됐다.
상·상법당은 기존 불상 뒤에 차지하고 있던 전통 형식의 탱화 대신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미디어 영상작품들의 불상, 그리고 적절한 조명과 어우러져 상영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전통과 미래, 종교와 기술, 정적과 동적 등 상반된 개념을 융합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서동주 작가가 제작한 첫 미디어 작품 '진여법계'는 불상 뒤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시각적인 불교 이미지가 다양하게 변화한다. 진여법계는 ▲광배동굴 ▲연꽃 돔 ▲크리스탈 닫집 ▲여의주 만불전 ▲무한한 빛과 색의 움직임 등 총 다섯가지 시퀀스로 구성돼 있다. 서 작가는 "학생들의 상상력을 확장하고 가상이 인도하는 명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평안을 얻고 머무르고 싶은 법당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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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상·상법당 개편을 기념하는 점안법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 2층 연화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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