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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분석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

최종수정 2022.07.06 15:11 기사입력 2022.07.06 15:11

"세력 간 분쟁 국민에게 좋지 않은 인상 줘"
"이준석은 대표일 뿐 권력 없다. 권력 싸움 아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NEAR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한국의 근현대사와 미래 성취, 반성, 회한 그리고 길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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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갈등 상황에 대해 "피차 조금씩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서로 주장을 강하게 대변하다 보니 이런 사태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을 해서 그동안 익숙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며 "서로 감싸고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상황이 온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권력 싸움인가, 감정 싸움인가'라는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는 권력이 없다. 그 사람은 대표일 뿐"이라며 권력 싸움으로 볼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표 본인도 당 대표로서의 책임을 충분히 감지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여당의 대표로서 정부의 기능이 제대로 수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논의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내에서 이렇게 세력 간 분쟁이 있는 것은 국민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임무는 5년 동안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서 나라를 정상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에 전력하는 것이다. 당의 일에 개별적으로 개입하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최근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 때)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기 때문에 이미 국민이 거의 반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취임 후) 지난 두 달 동안에 윤석열 정부의 여러 정책이 (윤 정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사 등 문제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일부 이탈하는 현상을 보이고, 당선될 때 받았던 (지지)만큼도 못 받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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