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대위 모두발언 패스
당무위 앞두고 숨고르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얼굴을 만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얼굴을 만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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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준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주재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개발언을 생략했다. 당 비대위가 지난 4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의결안 일부를 뒤집은 것이 도화선이 돼 당내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5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고,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집단 반발하며 전당원 투표로 전대 룰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준위가 비대위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결정한 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당무위가 전준위와 비대위 안을 절충해 이날 오전께 룰을 확정지어, 계파간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 룰싸움이 수습될지가 관건이다.

우 위원장은 회의 개회 직후 자신의 발언 차례가 오자 "저는 오늘 모두발언을 하지 않겠다. 발언 순서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현행 '중앙위 100%'였던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하는 안을 냈다. 그러나 우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데다, 이에 더해 '최고위원 권역별 득표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는 등 갈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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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에서 수정을 했고 비대위에서 수정을 한 내용은 또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수정될 수 있다"며 "(이견이 있을 때) 당무위원회에서 조정하거나 당무위에서 한쪽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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