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경찰국 설치·내부 반발… 이중고 안은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

최종수정 2022.07.05 11:13 기사입력 2022.07.05 10:09

경찰 통제 반발해 삭발·단식
내부 여론 수습 '최우선 과제'
정부와 관계 회복도 시급
경찰대 출신 초고속 승진 수순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에 내정됐지만 과제는 산적하고 앞길도 순탄치 않다. 윤 내정자가 경찰청장에 취임하면 ‘경찰 통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경찰 조직을 추스리고 극한의 갈등을 빚은 정부와 경찰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선 경찰의 반발은 확산하는 추세이고 정부도 ‘경찰 통제’ 논란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일선 경찰들은 4일부터 릴레이 삭발과 단식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지휘부를 향한 불만도 거세다. 윤 내정자 역시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경찰을 지휘하며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이 같은 내부 여론을 어떻게 수습하는가 최우선 과제다.

정부와 관계 회복도 시급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 "국기문란"이라며 경찰을 질타했다. 경찰 내부 진상조사로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관행’이라고 해명했을 뿐 진상조사와 관련해선 침묵을 고수해왔다. 김 청장이 지난달 제출한 사표 수리를 아직 보류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렇다고 자신을 경찰청장으로 임명한 정부를 상대로 계속 각을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윤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 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가 경찰청장에 취임하면 민갑룡·김창룡 청장에 이어 3차례 연속 경찰대 출신 수장이 된다. 윤 내정자는 전례없는 승진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12월 치안감을 달고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으로, 다시 경찰총수에 오르며 초고속 승진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 청장이 경찰대 4기, 지난달까지 근무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경찰대 5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기수 파괴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그를 경찰청 차장에 임명한 것 자체가 청장 임명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이 많다. 치안감 번복 사태 이후 비경찰대 출신이 급부상하기도 했으나, 결국 윤 대통령은 윤 내정자를 차기 청장으로 지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찰 통제 논란 속 동요하고 있는 경찰 조직을 안정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5일 오전 윤 내정자의 임명 동의안을 심의할 국가경찰위 임시회의가 소집된 상태다. 윤 내정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23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경찰청장의 임기는 2년이다. 중임은 불가하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의 화제 컨텐츠

AD

포토갤러리

  • [포토] 클라라 '완벽한 S라인' [포토] 현아 '왜 이렇게 힙해?' [포토] 나연 '상큼한 미소'

    #국내핫이슈

  • [포토] 태연 '청량한 미모' [포토] 리사 '시크한 눈빛' [포토] 설현 '늘씬한 몸매'

    #연예가화제

  • [포토] 서현 '막내의 반전 성숙미' [포토] 엄정화 '명불허전 댄싱퀸' [포토] 이소연 "몸매 비결은 1일 1식"

    #스타화보

  • [포토] 미나 '자기관리의 정석' [포토] 야노시호 "45세 넘고 약해져 운동" [포토] 제시 '탄탄한 몸매'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