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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새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최종수정 2022.07.01 10:26 기사입력 2022.07.01 10:26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사…"'약자 동행지수' 개발해 모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부터 반영"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도 밝혀
서울시 '글로벌 톱5 도시'로…"서울시 바로세우기도 완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폭우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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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겠다."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시장이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슬로건으로 삼고 약자 동행지수 개발, 연령대별 맞춤형 보육정책 로드맵 마련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의회와 함께 오직 시민의 삶을 위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약속드린 시정 비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서울시장으로 존재하는 이유이자 평생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우선 지난해 보궐선거로 시장에 복귀한 이후 추진해온 생계, 교육, 주거, 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정책은 하후상박형 미래 복지시스템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임대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취약계층도 중산층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이다.


그는 "특히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해서 모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부터 반영하겠다"면서 "청년, 어르신, 1인가구 등 모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들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키워준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연령대별 맞춤형 보육정책 로드맵을 하루 빨리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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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 수단을 구사해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는 의지다. 생애 첫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시작해 분양주택으로 옮겨가는 선순환 고리도 만들 계획이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주택을 분양받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과 같은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추가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를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미래먹거리를 육성해서 경제활력을 높이는 한편 대통령실 이전으로 맞이한 용산시대에 발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갈 장소이자 디지털 변혁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오 시장은 "을지로, 종로, 퇴계로 등 구도심 일대를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해 도심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기능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하겠다"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동대문은 뷰티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거점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 왔던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완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 가로막혀 ‘서울시 바로 세우기’는 원하는 수준의 반의 반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시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 보조금의 반복 지원은 없는지, 인건비가 과다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정리해서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면서 "투명한 일처리로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을 혁신하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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