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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북핵보다 강한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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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상 최초 나토 무대 연설
대북 경고와 공조 협력 당부
방산 세일즈 성과 곧 가시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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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선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대에서 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에게 대북 공조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7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3~4분 정도 주어진 짧은 연설에서도 명확한 ‘대북 메시지’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한반도와 국제 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북한 비핵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국제 사회를 향한 대북 공조 협력 의지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내내 이어졌다. 지난 28일 호주 정상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29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등 정상회담 자리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4개국, 한·미·일 정상회담, 유럽연합 상임의장과의 만남에서도 북핵 문제를 먼저 꺼냈다.

유럽으로의 시장 확대 방침을 밝힌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방산 세일즈에 적극 나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대국’이라는 새로운 목표 설정도 끌어냈다. 또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네덜란드·호주와는 반도체와 첨단 산업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으며 프랑스와는 중소형 위성 개발을 포함해 양국 간 우주 산업 관련 협력 의지를 주고받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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