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분당, 불행한 일 되풀이 할수 없어..이재명, 결단해야”
"이재명 당 대표 출마, 당 단합 걸림돌..5년 뒤 나와도 충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면 당이 단합된 형태로 갈 것”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지금 단합의 제일 걸림돌이 뭐냐 묻는다면 ‘이 의원이 출마하면 단합은 무조건 깨진다’는 전제가 있다”며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으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며 또한번 불출마를 압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 가능성에는 “하고 싶지 않은 표현이고 논쟁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과거에 분당했던 경험이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나눠졌는데 참 불행한 일이고, 불행한 과오를 되풀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단합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의원이 결단을 해야 한다는 얘기"라면서 "다음 대선에 재도전하는 것에 대한 목표에 일관해야지 따로 두고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설 의원은 “대선에 지고 지방선거 총괄 책임자로 졌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문제가 많았냐,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또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면 누가 봐도 잘못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좀 기다렸다가 5년 뒤, 그때쯤 나와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선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나도 당을 위해 출마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이 의원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지금 함부로 출마한다, 얘기하기 만만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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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전해철 의원에 이어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한 홍영표 의원에 대해선 “(친문 간) 교통정리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당의 평화와 단합을 위해 양보한 것은 일종의 희생적 결단”이라며 “스스로 내려놓으면서 우리는 모두 다 내려놓고 단합을 하자는 취지로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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