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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감소 걱정 없다…'기류감' 없는 삼성 무풍에어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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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차별화 속도…삼성 "'무풍 생태계' 확대"

"소비자, '쎈 바람'보다 '쾌적한 바람' 좋아해"

"물가·전기요금 올라도 소비자 수요 견조"

"예년보다 소폭 증가할 듯…약 200만대 판매 예상"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무풍 에어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무풍 에어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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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저희 에어컨의 가장 큰 기술적인 부분은 '무풍'이다. 무풍이 기류감 없이 시원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적 분석, 설게 노력, 공정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기술이다. 저희는 자신 있게 무풍 에어컨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드는 업체로 보고, 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타사와 비교해) 가장 큰 기술적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28일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무풍 에어컨은 삼성 에어컨 전체에서 9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기류감을 최소화한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직바람'은 없으면서 냉기를 뿜는 석빙고의 과학적 원리에서 따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강력한' 바람을 쐬기 보다는 저렴한 전기료를 내면서 오랫동안 쾌적한 바람을 쐬기를 더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소비자 평균 하루 에어컨 사용 시간이 4시간40분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첫 10분은 강한 바람, 나머지 4시간30분은 쾌적한 바람'을 내는 걸 목표로 삼았고, 이를 해냈다는 설명이다.


노 상무는 "냉방능력은 30% 높이고 소비입력은 10% 줄인 게 삼성 무풍 에어컨의 성공 비결"이라며 "고효율 기술을 통해 소비자 전기료를 줄이고 냉방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간 전기 요금을 보면 1등급 제품은 2등급보다 9000~1만10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른 소비자 수요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200만대가량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장에 동행한 이경주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제품기획 프로는 "산업계의 예측대로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00만대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4~5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날씨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풍 에어컨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수요 변수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풍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만 200만대 이상 판매했다는 설명이다. 라인업 60개가 시판 중이다.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 등을 가능케 했다. 패널을 분리해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 기능을 2020년부터 적용해 집에서 쉽게 쓰도록 했다.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 간절기 등에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는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기능도 갖췄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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