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 "동서고속철 역사 지하화 애초부터 불가능"
2027년 완공 위한 교량화 등 현실적 개선안 마련 인수위에 요청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은 민선 7기 속초시가 추진한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지하화 용역에 대해 "애초부터 불가능한 지하화 용역으로 시민 혈세 2억 원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19일 속초시장직 인수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지난 17일 진행한 인수위원 현장답사와 관련한 간담회에서 "민선 7기를 거치며 역사를 지하화하겠다고 해 여론조사 명목으로 시민을 분열시키고, 시민의 혈세 2억 원을 투입해 용역을 실시했는데 지하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화할 때 늘어나는 사업비(지하화 약 3900억 원, 반지화하 약 2500억 원)는 속초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과 총사업비의 15% 이상 증가 시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논쟁은 시민 분열과 사업 지연만 부추기게 되는 만큼, 현실적인 개선안을 관철해 2027년도에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선 7기 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해 "동서고속화철도의 철도와 역사가 지상에 건설될 때 경관 저해와 도심 양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차 건설될 동해북부선에 대비해서도 반드시 (반) 지하화가 돼야 한다"며 이를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인수위는 동서고속철도 역사 예정부지를 포함해 하수종말처리장과 설악동 재건사업 대상지 등 진행 중인 현안 사업과 주요 공약 사항에 포함한 10개소를 방문했다.
현장 답사에는 이 당선인과 윤광훈 위원장(전 속초시번영회장), 윤석윤 부위원장(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포함, 인수위 4개 분과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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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훈 인수위원장은 "속초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의 합리적인 목소리가 반영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현장답사를 실시했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약 사항의 추진 효율성을 높여 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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