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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5일 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큰 낙폭은 없지만 반등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으로 하락폭은 제어되고 있지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은 제어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6P 내린 2490.01(0.12%↓)에 출발했다. 코스닥은 1.31P 내린 822.27(0.16%↓)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양 지수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0.58% 하락한 2478.33, 코스닥은 0.40% 하락한 820.14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팔자'다. 개인만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 코스닥 시장에서는 팔자 우위다. 개인은 양 시장서 각각 881억원, 408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양 시장서 각각 1225억원, 391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97%)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61%)도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기아는 각각 3.5%, 2.69% 오르며 강세를 띄고 있다. 이는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비슷한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다.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가 강보합 중인 반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CJ ENM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 증시에서 FOMC를 앞두고 최근 하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와 관련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는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발 호재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던 국내 증시는 금일 미 증시 폭락세 진정,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 재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나 6월 FOMC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38%) 떨어진 373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18%) 반등한 1만828.35로 장을 마감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Fed가 기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인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고조됐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매체는 14일~15일 열리는 FOMC에서 Fed가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4%까지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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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전망대로 자이언트스텝에 나선다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처음이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6월과 7월에 모두 0.7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는 0.5%포인트, 11월과 12월에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0%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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