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3상 결과 최초 공개…"동등성·안전성 확인"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유럽 혈액학회(E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임상 3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B12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7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혈액질환 치료제이다. SB12의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Soliris)는 미국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난 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18억7400만달러(약2.3조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PNH 환자를 대상으로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비교 연구를 수행해왔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8세 이상 환자 총 50명을 무작위 배정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최종 46명이 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사전 정의된 임상의학적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2차 유효성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임상시험 기간 전체의 젖산 탈수소효소(LDH) 값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고, 치료 후 이상반응(TEAEs)은 SB12가 72.3%, 오리지널 의약품이 68.1% 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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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총괄책임자인 PE팀장 오윤석 상무는 “SB12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의 환자접근성 개선이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미를 담고 있는 제품이다”며 “임상 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투약 비용이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임상에 참여한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대 2년간 SB12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장 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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