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는 하반기에도 시장금리 상승 폭에 미치지 못할 것"

떨어지는 가계대출 가산금리…하반기 NIS 증가폭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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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하락하면서 하반기에는 은행의 예대금리차(NIS) 증가폭이 상반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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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신용 1~2등급, 월별 취급액 기준)는 올해 들어 신용대출의 경우 30bp(1bp=0.01%), 주택담보대출은 35bp씩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의 주요 기본금리들(은행채 3월물, 6월물, 1년물)은 평균 38bp,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기본금리들(은행채 5년물, 코픽스)은 평균 53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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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가계대출 금리 상승폭은 기본금리 상승폭에 미치지 못하는 등 대출금리와 평균 기본금리 차이로 단순 산출한 초과금리는 하락 중"이라며 "신용대출의 초과금리는 지난해 11월 2.23%를 고점으로 올해 4월 2.07%로 하락했고, 주담대 초과금리는 올해 1월 2.14%를 고점으로 지난 4월 1.84%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말부터 가계대출의 가산금리가 평소 범위를 벗어난 원인으로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을 꼽았다. 당시 수요가 강했던 가계대출 시장 환경상 양적 통제를 위해 대출금리가 올릴 필요가 있었지만 올해 들어 가계대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에 가산금리 하락은 정상적인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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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수신 이자율 상승, 정기예금 수요 확대에 따른 부채 변화 등으로 은행 조달비용률의 상승 압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가계대출 금리는 하반기에도 시장금리 상승 폭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이를 추종하는 시장금리 상승 등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예대스프레드 확대폭은 상반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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