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헤르손 등 우크라 점령지 주민에 자국 여권 첫 발급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지방정부가 11일(현지시간) 주민에게 처음으로 러시아 여권을 발급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주민 23명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령을 마련했다.
러시아 정부가 세운 헤르손 지방정부 수장인 블라디미르 살도는 "모든 헤르손 주민은 러시아 여권과 시민권을 가능한 한 빨리 얻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도 이날 러시아 여권을 발급받았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는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주민들에게도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멜리토폴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 교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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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여권 발행에 대해 "법적으로 무효"라면서 "영토 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비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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