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잰틀맨’ 4선 김현기 서울시의원“ 민주당 의회 12년 잘못된 관행과 운영 바로잡기 시급”
깔끔한 매너이나 추진력 타의 추종 불허하는 김 의원 11대 서울시의회 큰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 잰틀맨’으로 유명한 김현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3선거구)이 6.1지방선거에서 당선, 서울시의원 중 최다선인 4선에 올라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20년을 보내면서 국가 예산을 샅샅이 살펴고 공부한 후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지 벌써 17년째 보낸 베테랑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3선 서울시의원을 지내면서 서울시 살림을 누구보다 잘 파악, 시정 질문할 때마다 시장을 놀라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보금자리 주택 입주로 만성 정체 지역인 밤고개로 2.3km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양재대로 지하차도 공사를 추진해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 의원이 7월1일 임기 시작되는 11대 서울시의회에서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의회에도 변화의 물결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 의원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혈세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제대로 집행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또, 민주당 의회 12년 동안 잘못된 관행과 운영에 대한 바로잡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 추진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 의원의 제11대 서울시의회 변화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1. 정치하는 동안 갖고 있는 기본 철학?
약자 보호다. 우리 사회는 고도 성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회적 약자가 탄생했다. 특히 도시 저소득 계층에 대한 보호는 시급하다.
국민 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상대적으로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도 상존한다. 이들 계층에 대한 보호는 정치의 영역이다.
사회복지사로서 활동한 배경도 이에 기인한다.
서울 강남구는 부자동네라 일컫는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있다. 구룡마을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이 서울에서 제일 많은 구가 강남구다. 또, 25개 구청 중 임대 주택이 가장 많은 순서로 강남구가 3번째다. 모두 제 선거구에 있는 곳들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 한시도 잊을 수 없다.
2. 3선 시의원으로서 큰 업적과 보람?
추진했던 모든 일이 보람이 있다. 예산이 많이 투입된 사업도 보람이지만, 작은 예산으로 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일들도 많다.
가령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복도식이다. 현관문을 열면 겨울에는 칼바람이 들어온다. 이런 아파트에 복도에 방한 창문을 설치했다. 초선 때의 일이다. 지금도 따스함을 느낀다는 어느 노인의 웃음과 손길이 남아 있다.
중점 추진 분야가 교통과 환경 그리고 교육분야이다.
먼저, 보금자리 주택 입주로 만성 정체 지역인 밤고개로 2.3km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또 양재대로 지하차도 공사를 추진해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다음은 환경 분야.
극심한 악취로 주민 고통을 유발하는 탄천하수처리장을 복개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냈다. 이 역시 수천억원이 투입됐고, 복개한 후에는 수만평의 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운동과 쉼터로 탈바꿈됐다.
또 개발시대에 훼손되고 단절된 대모산과 구룡산 능선을 5개의 생태 육교를 건설해 자연을 회복시켰다. 정말 보람있는 일이다.
교육은 강남의 본질이고 존재다.
서울시에는 초중고교가 약 1300여개가 있다. 서울시의원 지역구가 100개인데 선거구당 13개교다.
그러나 제 선거구에는 무려 35개교가 있다. 바로 교육특구다.
이들 중 초,중학교에 제일 먼저 다목적 강당 건립에 주력했다. 대부분 완공됐다. 강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이들을 보면 스스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외도 강남 개발 때 만들어진 학교가 약 40여년이 경과해 시설이 강북보다 노후하다. 또 강남-북 역차별도 받아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들 학교에 수많은 예산을 지원해 개선시킨 것은 큰 보람이다.
학부모들은 모두 저의 지지자다.
3. 지난 4년간 공백기 어떻게 보냈나?
2018년 광풍에 낙선했다. 충격적이었다. 3선 12년 동안 휴가 한 번 안 가고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결과는 선거에서 진 것이다. 그런데 현직 의원은 아닌데도 선거구 주민들이 모든 민원을 갖고 저를 찾았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뜻있는 주민들과 봉사모임 ‘강남 민생 함께’라는 포럼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재건축, 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장, 학교 문제, 빈곤계층의 복지 상담 등 모든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그 해결을 위해 뛰었다. 큰 보람이었고 더욱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4. 4선 서울시의원으로서 역할?
일하는데 선수는 의미가 없다. 즉, 제대로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의 슬로건이 ‘마음은 초선처럼, 능력은 4선답게’였다.
겸허하게 주민의 뜻을 받들고 공약을 신청할 것이다.
또 다선 의원이 됐으니 의회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의회 발전을 위배 나름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서울시의회 초선 의원이 86명이다.
선배의원으로서 후배의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전해 주어 빠른 시간에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하겠다.
5. 서울시의회의 바람직한 상?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먼저, 시민에게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적기에 만드는 것이다. 끊임없이 시정의 개선점을 찾아 조례를 만들고 시행토록 해야 한다.
다음은, 예산에 대한 철저한 심의와 피드백이다. 법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것은 의회의 양대 기능이다.
시민의 혈세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제대로 집행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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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 의회 12년 동안 잘못된 관행과 운영에 대한 바로잡기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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