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C 장점에 모바일 특징 결합…과도한 ‘과금 유도’는 아쉬움

[이슈정리] "악마 사냥 나가볼까" '디아블로 이모탈'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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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블리자드의 대표 IP(지적재산권) 중 하나인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지주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바일·PC 플랫폼으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역할 수행)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2000년 출시된 ‘디아블로 II’와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 III’ 사이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인기 IP인 ‘디아블로’ 시리즈인데다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로 발표된 게임이어서 2018년 블리즈콘에서 발표한 이후로 지속적인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사전 예약자가 3,500만 명이 넘었고, 한국은 물론 세계 40개 이상 국가의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기(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4일 출시 이후 양대 마켓에서 무료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악마사냥꾼, 야만용사 등 ‘디아블로 3’의 캐릭터와 ‘네팔렘의 차원 균열’ 등 게임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동시에 마나가 아닌 쿨타임을 기준으로 스킬을 이용하고, 발자국을 통해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PC 게임의 장점을 흡수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용자들은 ‘디아블로 III’와 마찬가지로 클랜을 구성할 수 있으며, ‘디아블로 II’에서처럼 최대 8명까지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동시에 ‘디아블로’ PC 게임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진영을 기반으로 한 PvP(이용자 대 이용자) 및 대규모 레이드도 구현됐다.


다만 인 앱 결제(앱 안에서 현금 등 재화를 내고 구매하는 것) 유도가 타 게임에 비해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낮은 평점을 주는 이용자도 있다. 게임 내에서 전투 평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전설 보석’ 5등급 아이템이 필요한데, 유료로 재료를 구매하지 않는 한 게임 내에서 이를 입수할 확률이 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스코틀랜드 게임 평론가 조던 밀러는 웹진 VGC 기고문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캐릭터 1개를 최대로 성장시키는 데 최대 11만 달러(1억 3천8백만 원)가 든다”고 지적했다.


게임·영화·드라마 등 평점을 매기는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이용자 점수(유저 스코어)가 10점 만점 중 0.6점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노골적인 현금 착취(cash-grab)”, “이 게임의 이름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아닌 ‘네 지갑을 훔친다’(Steal your wallet)다”, “블리자드,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 ‘디아블로 이모탈’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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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게임 내에서 ‘뽑기’ 형태의 과금 상품을 도입했다는 이유로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출시가 금지됐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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