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 협력 강화하자 북한이 반대 메시지 던지는 것"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5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일본이 의도 분석에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계 기관의 간부들을 총리관저와 방위성에 긴급 소집했다. 일본 정부는 순항 미사일을 포함해 올해 17번째인 오늘 발사 역시 요격하기 어려운 연속 발사였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 측은 북한의 행동을 두고 전술적인 목표 달성과 동시에 한미의 안보 협력 강화에 반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 해석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쏜 미사일이 8발이었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적어도 6발'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미사일을 연속으로 발사한 탓에 일본 측이 정확한 포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북한이 여러 장소에서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엔 전술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 해석했다.


그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사례에 비춰볼 때 포화공격 등에 필요한 연속 발사 능력 향상이란 노림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화공격이란 상대의 방어 또는 대응 능력을 웃도는 양으로 집중 공격하는 것을 뜻한다.


해상 자위대 사령관을 지낸 고다 요지씨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쏜 미사일을 한 지점에 동시 탄착시킴으로써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동시 탄착 사격'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번째 목적은 미사일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겠지만 동시에 전술적인 응용이라는 목적을 함께 가진 발사였을 것"이라 평가했다.

AD

이어 고다씨는 한미 양국이 전날까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항공 모함을 동원해 연합 훈련을 한 것을 언급하며 "북한으로서는 한국의 윤석열 정권이 발족한 이후 한미 협력이 강해지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힌 것"이라 덧붙여 말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