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방선거 참패에 대표단 전원 총사퇴…"엄중한 경고, 겸허히 수용"
2일 여영국 대표 "진보정당 처음 시작하던 마음으로 돌아가 바닥부터 시작할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의당이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윤동주 기자 doso7@
2일 여영국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서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몇 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밤낮없이 뛰어주신 191명의 후보자들과 함께했던 당원분들께 정의당이 큰 힘이 되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거듭 "죄송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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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이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명의 후보를 냈지만,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없었다. 서울시장에는 권수정 후보가, 경기도지사에는 황순식 후보가 나섰지만 각각 득표율은 1.21%, 0.6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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