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듯 안오르는 필수소비재株
중국봉쇄, 소비위축 여파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리오프닝 환경에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반짝’ 주목받았던 필수소비재가 다시 내림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필수소비재 지수는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6%가량 하락해 KRX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34% 하락하는데 그쳤다. 필수소비재 지수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2.3% 가까이 떨어지며 전 업종이 파랗게 질렸을 때도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주목받아 4.5%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한 달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필수소비재 지수의 일 년간 추이를 보면 25% 넘게 빠졌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코로나19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슷하다.
필수소비재 지수엔 식품, 화장품, 마트,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중국 봉쇄에 따른 화장품 부문의 부진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중국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화장품주는 투자자로부터 큰 외면을 받았는데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68,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5.30% 거래량 80,683 전일가 28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LG생활건강, 1Q 영업익 1078억원…전년 동기比 24.3%↓ 은 한 달 새 19%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22,000 전일대비 8,200 등락률 -6.30% 거래량 350,708 전일가 130,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라네즈, 에티하드항공 프리미엄 기내 어메니티 파트너 선정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 개발…유효성분 전달력↑ (-8%),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2790 KOSPI 현재가 25,6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3.40% 거래량 162,558 전일가 2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서경배도 제쳤다…유통업계 새 주식왕은 '38세 창업자' K-뷰티 또 지각변동…'3위 싸움' 더 치열해졌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9.35%)도 내렸다. 대형마트 부문에선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12%)가 부진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필수소비재 업종 가운데 수요가 탄탄한 편의점 부문 외에 마트, 화장품, 식품 부문은 회복 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19로 장보기 수요가 늘어 수혜를 누렸던 만큼 하반기엔 부정적인 영업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객단가가 늘고 있지만 인건비와 지급수수료도 함께 늘고 있어 투자 매력은 높지 않다.
화장품은 중국이 봉쇄완화 조치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주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 최근 3.8절 티몰 내 한국 브랜드의 성과만 봐도 스킨케어 순위에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22,000 전일대비 8,200 등락률 -6.30% 거래량 350,708 전일가 130,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라네즈, 에티하드항공 프리미엄 기내 어메니티 파트너 선정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 개발…유효성분 전달력↑ 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68,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5.30% 거래량 80,683 전일가 28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LG생활건강, 1Q 영업익 1078억원…전년 동기比 24.3%↓ 의 ‘후’는 10위권 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브랜드는 럭셔리 시장에선 유럽, 미국 브랜드와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현지 상표에 밀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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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문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곡물 가격이 추가로 높아지면 음식료 업종의 가격 전가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 부채가 많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현상도 부정적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곡물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해 2년 연속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곳이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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