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대통령에 비해 책임감과 무게 가볍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따돌리고 사상 최초 4선 성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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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헌정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됐다. 오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지켰던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다음 대선 주자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2일 오 후보는 이날 새벽 당선이 확실해지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차려진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권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에 대해 "저로서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면서 "실제 서울시장의 업무가 대통령에 비해 그 책임감과 무게가 가볍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이었던 4대 취약계층 공약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생계 주거 교육 의료 4대 부문에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기 위한 각종 새로운 정책들이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면서 "취약계층 정책 4대 부문에 대해서는 제가 진두지휘를 하면서 차질이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를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글로벌 톱5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수치보다도 가치로 승부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숙한 선진국이 될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울시를 반열에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상 처음으로 4선에 성공한 오 후보는 1961년에 서울 성수동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 외국어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대학교 2학년 때 고려대 법대에 편입했고, 1984년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오 후보는 2006년 61.1%의 지지를 받아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2010년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상대로 펼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47.4%를 득표해 0.6%포인트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와 '무상급식'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총선에 잇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정계 재입성이 번번이 좌절됐으나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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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4선 도전에 성공한 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 후보의 격차는 약 20%포인트를 기록했다. 39대 서울시장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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