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시절 국가 프로젝트 수행
K-공항·미래 에어시티 등 관심
MZ세대, 조직 혁신·성장 동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2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2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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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해외 사업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빠져 있다. 공직에 머물던 시절 국익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공사의 역량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과거 공직 시절 해외 파트에서 국익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해외 우수 선진 사례·제도의 국내 도입 지원 등을 수행한 것이 국가보안시설로 안보와 첨단기술이 엮여 있는 공사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는 "공항에서도 공항건설, 운영·컨설팅 등 K-공항 해외수출과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제 역량을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무수한 해외 업무 경험과 KOTRA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공항사업 수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AM에 빠진 것도 이미 오래전 미래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가 프로젝트에서 신기술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당시 업무에서 보안과 관련돼 UAM이나 드론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졌다. 특히 UAM이 미래 에어시티를 만들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가 외빈이나 이해관계자가 공항을 들를 때마다 관련한 영상을 틀어 홍보하는 이유다. 윤 사장은 "선진국에서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뛰어들고 있고 우리도 나름대로 선도적인 역할로 우리만의 미래 스마트공항을 구현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은 UAM 터미널을 인근 지역에 지을 수 있도록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장·단거리 UAM 노선을 연계해 지역항공교통 서비스의 핵심 허브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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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이 취임 후 중요하게 신경쓰는 또 다른 하나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과의 소통이다. MZ세대들이 공사의 혁신을 주도하고 조직의 성장에 앞장설 수 있다는 믿음에 이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듣고 애로사항을 바로 잡아준다. 창의성과 자율성을 가진 MZ세대가 공항공사의 강점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8.9%. 10명 중 6명은 1980~2000년대생이라는 얘기다. 그는 "MZ세대의 생각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마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리버스 멘토링으로 조직이 살아나고, 이들 세대가 공사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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