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렌털업계 '꿀잠족 잡아라'
국내 가구·렌털업계가 수면시장 신규 진출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트리스를 렌털로 이용하려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계는 더욱 바빠졌다.
SK매직은 이달 프레임 등 침대 렌털·케어 서비스 '에코 휴'를 선보이며 매트리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新격전지 떠오른 '수면시장'
코웨이 '슬립케어' 출시
국내최초 자격증 보유자 관리
매트리스 시장 경쟁 더 치열
에이스침대·시몬스 선두 속
지누스·한샘 등 가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가구·렌털업계가 수면시장 신규 진출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매트리스 분야에서는 시장 참여자 증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 렌털업체 코웨이가 최근 수면 환경을 컨설팅해주는 ‘슬립케어’를 출시했다. 부적절한 수면 환경 탓에 숙면을 방해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초 수면 전문 교육 민간 자격증인 ‘수면환경관리사’를 보유한 ‘홈케어 닥터’가 고객 집에 방문해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홈케어 닥터의 자격증 보유율은 약 70%로 점차 자격증 취득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브랜드 간판 상품인 ‘캄포’ 카테고리를 최근 침실가구까지 넓히기로 했다.
기업들이 이처럼 ‘꿀잠’ 소비자층 잡기에 주력하는 것은 국내 수면시장이 최근 성장 추세여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 규모였던 수면시장은 이미 2019년 3조원대로 성장했다.
수면시장은 침구류부터 영양제까지 다양하지만 매트리스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매트리스만 지난해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실제 1900만~3500만원대로 시몬스에서 판매하는 최고가 매트리스 제품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올 들어 월평균 200개씩 팔리고 있다. 시몬스가 보유한 7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매트리스군의 판매는 지난해 전체 매트리스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을 정도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양분하고 있는 매트리스 시장에 대한 후발 주자들의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3월 9000억원에 인수한 ‘아마존 매트리스’ 지누스는 최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프로모션을 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샘도 최근 디자인가구 브랜드 아이데뉴와 협업해 오는 6월께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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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를 렌털로 이용하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계는 더욱 바빠졌다. SK매직은 이달 프레임 등 침대 렌털·케어 서비스 ‘에코 휴’를 선보이며 매트리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청호나이스도 올 초 ‘퍼스트 클래스’와 ‘슬립퓨어’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렌털 계정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교원 웰스 역시 올 초 매트리스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수면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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