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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스냅쇼크·성장률 둔화 우려…나스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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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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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소셜미디어 그룹 스냅의 실적부진 경고와 미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1% 내린 3941.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5% 하락한 1만1264.4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3만1928.62에 장을 마쳤다.

이번 분기의 매출과 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한 스냅의 주가는 이날 43% 폭락, 기술주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스냅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공급망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문제를 언급했다. 이는 특히 예정에 없던 발표였기 때문에 주가와 시장에 더욱 충격을 줬다.


스냅과 함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5%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3.2%, 메타는 8% 밀려 신저점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28%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 악화도 우울한 시장 전망에 가세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주택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 급감했다. 더그 던컨 패니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데이터는 주택시장이 변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산업활동 부진도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S&P글로벌에 따르면 같은날 유로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4로 18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4.6으로 1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일본의 5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 예비치도 53.2로 전월의 확정치인 53.5보다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는 위험 자산을 피해 미국 국채를 찾는 자금의 흐름이 나타났다. 경제성장률과 금리 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하며 국채가격은 4월말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경제적 역풍에 따라 연준이 연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에 베팅했다. 금리 기대치와 연동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4%포인트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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