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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스스로 들고 알아서 조립까지"…현대위아, 지능형 로봇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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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스2022 전시회서 선보여
협동로봇, 충돌감지센서 장착
물류로봇, 적재하중 1000㎏

현대위아가 23일 공개한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구성된 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제품을 만들 수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23일 공개한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구성된 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제품을 만들 수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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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위아 가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23일 처음 공개했다. 공작기계나 자동차부품 위주로 사업을 하는 이 회사가 로봇을 개발해 실물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날부터 닷새간 열리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 심토스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로봇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9개 나라에서 8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로봇 외에 머시닝센터·선반 등 공작기계 22종을 이번 행사기간에 선보인다.

이 회사가 공개한 협동로봇은 가반하중(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무게)이 15㎏·10㎏짜리 2종이다. 제조현장에서 안정망 없이 작업자를 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이다. 무거운 작업물을 공작기계 안에 배치하거나 금형제품을 만들 때 쓸 수 있다. 본체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작업반경을 1300㎜ 넓혔다. 새로 개발한 충돌감지센서는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일하는 걸 돕는다.


자율주행 기술 기반 물류로봇도 선보였다. 최대 적재하중은 각각 1000㎏, 300㎏이다. 따로 가이드 없이도 작업장 안을 다니며 물건을 옮긴다. 작업은 물류로봇 통합관제시스템에서 한다. 실시간으로 작업장 지도를 그려 라이다센서·3D카메라로 충돌을 피하고 최적 주행경로를 찾는다.


스스로 움직여 부품을 옮기고 조립하는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가반하중 15㎏ 협동로봇 2대와 물류로봇을 합쳐 조립 작업 전체를 자동으로 한다. 스스로 작업물이 있는 곳으로 가 부품을 가져오고 다양한 공구를 협동로봇에 체결해 조립 등을 수행한다.

이러한 로봇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업하도록 모바일로봇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이번에 선보였다. 미리 입력한 생산계획에 따라 로봇에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물류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정확히 작업물을 나르고 여러 대가 동시에 움직일 때도 부딪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짰다.


모든 로봇의 상황을 2D 애니메이션으로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전기차 모터커버를 만들거나 반도체 웨이퍼 치구 등을 가공하는 고성능 공작기계도 이번 행사에 맞춰 선보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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