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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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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집권 2기 첫 총리로 보른 노동부 장관 임명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프랑스에서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신임 총리가 취임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신임 총리가 취임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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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사임한 장 카스텍스 총리의 후임으로 엘리자베트 보른 노동부 장관(사진)을 임명했다.


여성이 프랑스 총리직에 임명된 것은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5월~1992년 4월 내각을 이끌었던 에디트 크레송 전 총리 이후 30년 만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결과를 반영해 여성 총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해왔다.

보른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나의 임명을 모든 어린 소녀들에게 바친다. 소녀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더 빠르고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며 프랑스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보른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 정부에서 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교통부 장관 시절에는 프랑스철도공사(SNCF)의 연금과 복리후생제도 개혁을 추진하다가 파업에 직면했으나, 결국 법안을 통과시켰다. 노동부 장관으로 일하며 실업률을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보른 총리는 좌파 진영 출신으로 전문 관료라는 평을 받고 있다. 노조와의 협상 경험도 있어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분석도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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