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수혜…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SK증권은 CJ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CJ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9조1180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497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매출 증가와 오프라인 매출 반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CJ푸드빌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16.9%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고객사의 IT 투자 재개로 매출이 37.2% 증가하며 CJ의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증가를 견인했다.

CJ의 주요 자회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분석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CJ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출 반등을 예상하는 동시에 기업의 IT 투자 재개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CJ CGV와 CJ푸드빌은 영화 관람과 외식수요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 공모주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J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