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6% 상향했다.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니쥬의 투어가 본격화되며 MD(특별기획상품) 판매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950억원으로 12%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재계약 시즌에도 여전히 활동 계획이 많은 트와이스와 데뷔 앨범만 48만장을 판매한 엔믹스의 앨범 판매량 가정치를 상향하기 때문"이라며 "또 케이팝 전반에 걸쳐 MD와 출연료 매출이 예상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자사몰 구축 완료 성과에 따라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며 "EPS(주당순이익)가 꾸준히 상향되는 걱정이 없는 기업인데 매크로 환경이 야속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 것에 주목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컴백과 트와이스 북미 공연(7회) 등이 반영됐고, 트와이스 미국 MD가 반영된 기타 매출이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가정은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발생하던 MD가 일부 상쇄 되어야 하는데 팬덤의 글로벌 확장과 현지 매니지먼트(리퍼블릭 레코즈)의 역량, 그리고 오프라인/온라인이 결합되며 오프라인 투어 부문의 MD가 기존에 그대로 추가되는 그림"이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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