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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후보, “스타필드 창원 반대 아냐”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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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의 글. [이미지출처=모 카페 화면 캡처]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의 글. [이미지출처=모 카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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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국민의힘 홍남표 경남 창원 특례시장 후보가 스타필드 창원 건립을 반대하는 듯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마산 통합상인 연합회분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라며 상인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아래에는 “플랫폼 형태의 거대 쇼핑몰이 상권생태계를 급격하게 교란하는 것은 지양돼야 합니다”란 글이 적혀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읽은 창원시민은 ‘플랫폼 형태의 거대 쇼핑몰’이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인근 부지에 건립 중인 ‘스타필드 창원’을 가리키는 것이라 입을 모았다.


내용을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잇자 홍 후보 측은 해당 게시물의 글을 삭제했으나, 게시물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창원시민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 등에 퍼지면서 공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관련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일부. [이미지출처=모 카페 화면 캡처]

관련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일부. [이미지출처=모 카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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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시민은 “창원에 무엇이 득인지 모르는 사람이냐”, “왜 우리는 전통시장만 가야 하느냐, 스타필드 몇 년을 기다렸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시민 바람과 소망을 알지 못한 채 눈, 귀 막고 있는 후보에게 표 줄 생각 없다”, “시민투표로 스타필드 찬성이 된 지가 언젠데, 전통시장 운운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후보가 개탄스럽다”라는 등 실망감도 나타냈다.


댓글 대부분이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와 후보의 창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홍남표 후보는 16일 공약 발표회를 통해 “최근 제가 전통시장만 옹호하고 스타필드 창원 자체를 반대하는 듯한 주장의 글이 일부 SNS에 나돌고 있는데, 진심이 잘못 전달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스타필드의 빠른 착공과 준공으로 시민의 여가생활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조정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전통시장 등 기존 상권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변 인프라를 확충해 대형 쇼핑몰과 함께 발전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육군 39사단 이전 후 조성된 의창구 중동 상업용지에 5600억원을 들여 지하 7층, 지상 5층, 전체면적 24만2380㎡ 규모로 지어진다.


쇼핑몰과 아쿠아필드·창고형 매장·영화관·운동 시설·주차장 등을 조성해 2025년 개장될 예정이며, 창원시 공론화 1호 의제로 선정되는 등 시민 관심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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