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창용 "경제 엄중…물가 급등세, 종합 정책대응 필요"
추경호·이창용 취임 후 첫 공식 회동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문제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 불확실성, 외환·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물가 급등세가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 열린 공식 회동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 및 정책공조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승헌 한은 부총재도 배석했다.
양측은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됐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고조에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물가 급등세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고물가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거시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의 하에 최적의 정책조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정책 신뢰성을 높이는 게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경제활력 제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 등 과감한 정책전환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양측은 앞으로 격의없이 만나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하는 한편 공식 협의체를 보강해 양 기관의 경제상황 인식 및 연구역량 교류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분야별 간담회, 세미나 개최 등 실무진 간 소통채널 신설 및 다양화, 인사교류 확대 등도 추진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