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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企 전용 선복 늘린다…14개 노선·45개 기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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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企 전용 선복 늘린다…14개 노선·45개 기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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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코트라가 수출 중소기업 전용으로 전 세계 14개 노선 45개 기항지의 선복(배에 화물 싣는 공간)을 매주 190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씩 제공한다. 수출 기업이 물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0


코트라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물류사가 미리 확보한 북미와 북유럽 3개 노선의 선복을 중소기업에 매주 70TEU씩 제공해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도 수요가 늘어나자 지중해, 중동, 서남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까지 노선을 넓히고 있다. 선복 규모도 당초 70TEU에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이용하는 기업은 코트라가 해외 각지의 물류사와 협력해 운영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코트라는 해외에 물류센터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전 세계 79개국 233곳에서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월 현재 중소기업 1238개사가 창고 보관, 포장, 배송, 반품 처리, 통관 등 물류 풀필먼트(통합물류)와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작년에 전 세계 코트라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한 기업은 2020년보다 20% 늘었으나 수출은 118% 증가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코트라는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코로나 봉쇄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원하는 지역의 코트라 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임시 보관하고 다른 지역으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국 남서부 항만 입항 정체로 북서부 우회 항로를 이용한 중소기업 52개사는 코트라의 서비스를 받아 납기를 맞췄다. 이달 15일부터는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화물기에 매주 최대 6톤까지 중소기업 화물 전용 공간과 할인 요율을 제공한다.

코트라는 민간 주도 공공 협업으로 해외 항만의 적체 상황을 AIS(선박자동식별시스템)와 빅데이터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추이를 예측하는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수출 성장의 전제 조건”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해외 물류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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