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곽민재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자신이 보유한 20억원 규모의 비상장 주식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이해충돌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본인이 설립·운영한 벤처캐피탈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 4만2000주와 IT 보안업체인 테르텐 17만720주로 총 20억원 규모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공직자윤리법상 보유 주식이 국회의원 직무와 충돌할 경우 처분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의원 시절 처분하지 않고 소관 상임위원회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비례대표로 선정되면서 회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촉박했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 문제가 있었고 코로나로 상황이 안좋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언제, 어떻게 처분할지, 누가 주인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의 책임이 있었다"며 "협의과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 지명을 받았을 때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인지했다"며 "2년 동안 직원들과 대주주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택에 충분한 양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공직자윤리법상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의 소극적인 자료 제출에 대해 문제 삼았다. 이 후보자가 설립한 테르텐, 와이얼라이언스 주식 거래와 배당금 수령 내역, 등기임원 명단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D

또한 야권은 유영일 테르텐 대표, 김상용 와이얼라이언스 대표에 대한 증인 출석 거부 사유가 합리적이지 않다며 증인 출석을 거듭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