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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 첫날 삼성·SK·현대차 등 5대그룹 총수와 이례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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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국정 운영 주요 파트너 인식" 해석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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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당일 마지막 공식 행사로 귀빈 만찬을 열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해외 축하사절단과 정·재계 인사 등 내외빈 160여명이 참여했다. 재계 총수들이 취임식 당일 만찬에 초청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에 시작된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만찬에 함께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5대그룹 총수와 회동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여러 차례 만났으나 다른 기업 총수와 회동한 것은 만찬 자리가 최초다. 이날 만찬에는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이 식탁에 올랐다. 만찬 메뉴는 완도 전복, 금산 인삼, 구례 보리순, 가평 잣, 통영 도미, 공주 밤, 괴산 은행, 정선 곤드레, 제주 고사리, 김포 금쌀, 태안 모시조개, 충청 애호박, 개성 약과, 제주 애플망고, 고흥 유자 등 전국 각지 특산물을 요리한 퓨전 한식이었다. 만찬주도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 6종이었다.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자유, 평화, 번영'은 저녁 자리에서도 강조됐다. 특히 취임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경제와 안보가 하나 되는 경제 안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더욱 자유롭고 개방된 글로벌 경제 안보 질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전에 진행된 취임식에서도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자유를 강조하는 새 정부가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화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 역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규제를 빠르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첨단 기술 공급망 복원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더욱 실천적인 협력을 강구해나가겠다"며 "이달 말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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