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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윤 대통령에 중국 방문 초청…"양측 편리한 시기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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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이 10일 "시진핑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께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시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제 20대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 접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번에 시진핑 주석은 특별히 저에게 자신을 대표해서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귀국이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발전하고,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하기를 축원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경륜이 풍부하신 왕치산 부주석을 만나 뵙게 돼서 아주 기쁘다. 당선된 이후에 시 주석께서 친서도 보내주시고 직접 축하 전화도 주셨다"며 "오늘 취임식에 부주석께서 직접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뜻을 잘 알겠다"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이어 "중한(한중) 양국은 서로에 있어서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다. 수교 30주년 이래 양국 관계는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거둬 공동 이익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 세계의 역경 속에서 한중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상대방에 있어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있어서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부단히 더 높은 수준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주석은 또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중국 정부의 제안 5개를 전달했다. 그는 우선 "양국간의 전략적 소통 강화와 원활한 소통 유지를 통해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요청했다. 왕 부주석은 "한중 경제의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호혜 협력의 잠재력이 크며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며 "작년에 양국의 교역액은 3600억달러를 돌파했고, 누적 사업 투자액은 1000억달러 가까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의 우호는 유구한 역사가 있다며 국민 우호를 증진시키자고 요구했다. 그는 "양측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며, 인문적으로 친근한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수교 30주년과 한중 문화 교류의 해 개최를 계기로 양국 우호 증진 행사를 더 많이 설계하고 실시함으로써 양국 관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양국이 다자 조율을 밀접히 하자고 요청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 측은 한국 측이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서 더욱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서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체제 수호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및 글로벌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측은 한국 측이 9차 중한일(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존중하고 한국 측과 함께 한중일+X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일 FTA의 조속한 구축을 함께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왕 부주석은 아울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자"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중국 측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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