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1277원대로 상승
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2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곧바로 1277.9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고가 기준으로 2020년 3월23일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77.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단행한데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가 동조하는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위안화는 전장 대비 0.03% 상승한 6.7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환율 상단을 1280원대에서 1300원까지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다우존스 예상 수준인 8.1%를 웃돌 경우 Fed의 통화정책 긴축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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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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