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지역 긴장 고조, 중국 위협론 과장"

영·일 정상회담 하는 양국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영·일 정상회담 하는 양국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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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중국 당국에서 일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연계해 자국의 군사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본은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이런 문제를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또한 "일본은 외교활동에서 자신의 의제를 계속해서 흘리면서 중국을 문제 삼고 있다"며 "이는 지역 긴장을 고조하고, 소위 중국 위협론을 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은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역내 국가 간 상호 협력과 신뢰를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기시다 총리가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 문제이며 외부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인도·태평양 확장에 앞잡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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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일본은 우크라이나 갈등이 시작된 뒤 총리, 외무상, 방위상까지 나서 일련의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미 실패한 유럽 안보 모델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끌어들이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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