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투자' 나선 미래에셋-LS그룹, 1000억원 ESG펀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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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LS그룹과 손잡고 1000억원대 펀드를 조성, 친환경 투자에 나선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대기업들과 결성하는 7번째 파트너쉽 펀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중 계열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결성한 ‘LS미래에셋ESG투자조합1호’에 450억원을 출자한다. 이 조합은 LS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50% 출자해 1000억원대 규모로 조성되며,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을 맡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 투자한다. LS그룹의 미래성장 전략과 연계해 친환경에너지와 전기차, 스마트팩토리에 주로 투자하며,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에도 자금을 쏟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대기업과 함께 벤처투자에 적극 나서왔다. 2018년 네이버와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시작으로, GS리테일, 셀트리온, LG전자, 대한통운, 현대중공업지주 등과 파트너십 펀드를 만들어 신성장 사업에 투자해왔다. 특히 네이버와 조성한 펀드는 ‘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펀드는 그랩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그랩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되며 성과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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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과 조성한 340억원 규모의 신성장펀드는 원격 의료와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LS미래에셋ESG투자조합1호는 올해 처음 조성되는 대기업 파트너십 펀드로 최근 글로벌 화두인 ESG 분야의 성장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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