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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년간 中·日 500대 기업 '약진'…韓만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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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모두 주요 4개국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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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과 일본의 기업은 각각 26곳, 2곳 늘어난 반면 한국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실적 증가율도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꼴찌'를 기록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5년(2017~2021년)간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적표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2017년 109개에서 2021년 135개로 무려 26개나 늘었다. 일본 기업도 51개에서 53개로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15개로 변화가 없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을 총 20개 업종별로 나눈 결과, 중국의 업종별 세계 1등(매출액 기준) 기업 수는 2017년 3개에서 2021년 6개로 3개가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중 미국의 업종별 세계 1등 기업 수는 12개에서 8개로 4개가 줄었다. 한국은 업종별 세계 1등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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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 5년 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모두 주요 4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내 한국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7년 7458억8000만달러에서 2021년 8044억4000만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중국(10.3%), 미국(3.3%), 일본(2.1%)과 비교해 부진한 성과다.

순이익은 2017년 418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403억4000만달러로 연평균 0.9%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동 기간 중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10.9%), 일본(5.4%)은 물론 미국(-0.7%)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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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들과 같은 업종 내 세계 선두 기업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한국 대표 기업들의 경영지표가 주요국에 비해 부진하고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어 세계 무대에서의 기업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며 “R&D 지원 확대 및 신산업 발굴 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완화해 해외기업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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