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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ESG 인센티브·제도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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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9일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 개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경제계 주요인사 참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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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에 규제가 되지 않도록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적 지원' 노력을 해야 한다. 경제계도 온실가스 감축과 미래 혁신기술 개발,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겠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진하는 'ESG 민관합동 컨트롤 타워'가 '소통 채널'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 정부에 ESG경영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세정 지원 확대와 제도 지원을 요청했다.이를 위해 민관합동 컨트롤타워를 만드는데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경제계가 새 정부의 ESG 정책방향을 듣고 이에 대한 인수위와 경제계간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민 3만여명의 의견을 모은 결과 소위 '사업보국'이라 불리는 '국가경제 기여'보다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먼저 하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ESG 경영은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국민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원하는 시대적인 사명이라는 게 최 회장의 진단이다. ESG 경영을 잘하면 기업과 국가경제 모두 성장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강력한 규제보다는 정교한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ESG가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인 환경·사회 문제는 '위기'가 아니라 신산업을 육성할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안)위원장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이날 ESG 현황 발표에 나선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ESG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대전환기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ESG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즈니스모델의 변화 ▲민관협력 ▲성과기반 인센티브 3가지를 제안했다. 나 원장은 "특히 일정기준만 넘으면 획일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방식보단 측정과 평가를 통해 성과가 좋은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줘 자발적·혁신적 ESG 행동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좌담회엔 안 위원장과 유웅환 경제2분과 인수위원, 고산 인수위원, 김동수 자문위원 등 인수위 인사와 최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 위원장, 박준성 ㈜ LG ESG팀장(전무) 등 산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금융권 인사도 함께했으며 조민희 알리콘 대표, 김현지 잇마플 대표 등 소셜벤처 대표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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